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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AI 신드롬을 넘어 미래를 엿보다 [네이버서비스 하이퍼클로바 뤼튼과 카카오브레인 개발]
    AutoGPT 및 AI CURRICULUM 2023. 5. 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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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초거대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 뤼튼 기반을 발전시켜 상반기 중 서치GPT 서비스와 카카오브레인에서 만든 칼로를 활용해 직접 이미지를 불과 몇 초 만에 이미지가 생성, 모델이나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기능도 개발

     

    챗GPT, AI 신드롬을 넘어 미래를 엿보다
     
    ※ 본 기사의 제목 <챗GPT, AI 신드롬을 넘어 미래를 엿보다>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챗GPT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앵커>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뜨겁습니다.

     

    과거 아이폰이 세상을 바꿨던 것처럼, 챗GPT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자세한 이야기 IT바이오부 정호진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정 기자, 챗GPT가 어떤 건지부터 짚고 넘어가죠.

    <정호진 기자>

    저보다는 챗GPT에게 직접 자기 소개를 시켜봤습니다. 제가 뉴스플러스에 출연한다고 가정하고,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부탁했는데요.

     

    아쉽게도 챗GPT는 목소리가 없는 만큼, 제가 대신 읽어드리겠습니다.

     

    챗GPT는 "안녕하세요, 6시 뉴스플러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오늘밤 방송의 게스트로 참여한 ChatGPT입니다…(중략)…최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해 정보를 습득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앵커>

    챗GPT가 뉴스에 출연한다는 상황이나 정보를 직접 인지하고 저렇게 소개했다는 거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겁니까?

     

    <정호진 기자>

    챗GPT의 이름에서 알 수 있는데요.

     

    GPT는 `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직역한다면 `사전학습 생성 변환기`입니다. 한글인데도 어렵죠?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인공지능(AI)이 수많은 정보들을 학습한 다음, 언어의 형태로 새롭게 생성한 정보를 전달하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를 챗GPT에 맡겨봤다는 이야기부터 편지 대필, 검색, 번역 등 활용할 수 있는 사례는 무궁무진합니다.

     

    오늘 기사 제목인 `챗GPT, AI 신드롬을 넘어 미래를 엿보다`도 챗GPT가 직접 원고를 읽고 작성한 제목입니다.

     

    <앵커>

    이처럼 챗GPT가 생활 깊숙히 스며들며,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사용자 수 1억 명을 넘겼습니다.

     

    챗GPT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이유와 파급력 전망에 대해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신동호 기자>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한 오픈AI의 챗봇 `챗GPT`가 전 세계의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챗GPT는 출시 2개월만에 월간 사용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섰고 월 20달러짜리 유료 서비스까지 시작했습니다.

     

    1억명에 달하는 월간 사용자 수를 넘기 위해 유튜브는 2년10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6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이 정도면 챗GPT는 돌풍이라는 말 보다는 신드롬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젠 어느 자리에 가도 챗GPT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모든 질문에 거침없이 답하고 삶에 조언을 해주며 농담까지 하는 AI가 우리 삶에 불쑥 들어온겁니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이나 2010년대 스마트폰 등장을 넘어설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산업 전반에 혁신을 예고한 챗GPT의 위력은 당장 검색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검색시장에서 무려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

     

    이제는 구글을 통해 검색하던 습관 자체를 챗GPT가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검색 시장은 어떨까요?

     

    지난 1996년 국내 검색시장의 첫 문을 연 심마니를 시작으로 야후, 라이코스, 엠파스로 이어졌던 검색 춘추전국시대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시장의 판을 만들어낸 네이버가 등장했기 때문인데, 챗GPT의 파급력도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상당히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120조원.

     

    챗GPT를 비롯한 새로운 AI의 등장으로 오는 2027년에는 5배 넘게 커진 5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글의 알파고 이후 `진짜 AI`로 꼽히는 챗GPT는 산업을 넘어 사회 전 분야와 개인의 생활양식까지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앵커>

    정 기자, 현 시점에서 챗GPT 이후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기업으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두 빅테크 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검색 시장의 판도가 뒤집힐 수도 있다고요?

     

    <정호진 기자>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변화의 영역은 넓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변화가 일어나는 건 검색 시장입니다.

     

    신동호 기자의 설명처럼 구글이 전 세계 검색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투자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검색엔진인 `빙`과 `엣지`에 챗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프로메테우스`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고,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구글도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발표 다음날, AI 챗봇 `바드`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는데요.

     

    다만 바드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죠.

     

    `9살 아이에게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대해 무엇을 설명해줄 수 있겠냐`는 질문에 바드가 틀린 답변을 한 영상이 그대로 공개 된겁니다.

     

    결국 구글은 기술력이 완벽하지 않다는 비판과 함께, 발표 후 사흘간 시총 228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빅테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물론 스타트업까지 한국판 챗GPT 개발에 한창입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안에 챗GPT 관련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는데, 우리말에 특화된 기술을 내세우고 있어 기대감이 높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고영욱 기자>

    시원한 아메리카노라는 간단한 단어만 넣었는데 광고 문구부터 기획 의도까지 뽑힙니다.

     

    블로그 리뷰와 같은 비교적 긴 글도 척척 써냅니다.

     

    네이버의 초거대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 뤼튼입니다.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는 이 서비스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유영준 / 뤼튼테크놀로지 이사 : 생성AI의 실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출시된 지 4개월 만에 10만명 넘는 사용자가 15억개 이상의 단어를 생성했습니다. 뤼튼 서비스를 사용해주시는 분들이 국내 소상공인, 마케터, 스타트업 종사자 분들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가장 잘 다루는 모델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모델이고 저희가 적용해서...]

     

    네이버는 이 서비스의 기반이 된 하이퍼클로바를 발전시켜 상반기 중 서치GPT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서치GPT는 최신 정보와 다양한 조언을 종합해 요약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 역시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A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재인 / 카카오브레인 경영전략 실장 : (적용할 산업군은) 커머스나 엔터테인먼트, 광고 쪽을 들여다 보고 있어요. 1차적으로는 타겟을 북미, 글로벌로 했고 그 결과 유의미한 사용량을 확인한 상태이고 올해는 한국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앱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칼로는 문장으로 설명하면 그에 맞게 새로운 그림을 그려줍니다.

     

    화풍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기도 하고 그림의 맥락을 이해해 합성도 합니다.

     

    “카카오브레인에서 만든 칼로를 활용해 직접 이미지를 생성해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생각하는 인공지능의 신은 어떤 모습인지 글자를 입력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과 몇 초 만에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D 모델이나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문맥을 이해해 다양한 언어 과제를 처리할 수 있는 KoGPT도 연내 출시할 계획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챗GPT로 시작된 AI 열풍을 7년전 구글 알파고의 등장 때처럼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겠다고 자신합니다.

     

    우리말에 특화된 기술을 활용하면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이유에 섭니다.

     

    [김세훈 / 카카오브레인 공학박사 : 확산모델이라고 하면 확산모델을 구현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는데 창의적인 구조가 나오면 격차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고 한국어를 더 잘 이해하는 모델은 저희가 더 경쟁력을 갖지 않을까.]

     

    2017년 미국의 78% 수준이던 한국의 AI 기술수준은 2021년 89%까지 따라잡았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네요. 그렇다면 정 기자, 투자자 입장에서 살펴보죠.

     

    챗GPT 관련주로 엔비디아를 비롯해 여러 종목이 급등했는데, 국내 기업들의 주가는 어떻습니까?

     

    <정호진 기자>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코난테크놀로지`입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연초 28,250 원에 거래됐던 코난테크놀로지는 두 달여 만에 257.52% 급등하며 101,000원에 오늘 장을 마쳤습니다.

     

    이외에도 올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들이 대부분 챗GPT 관련주들이었는데요.

     

    다만 과도한 관심으로 상승한 주가는 기업의 실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투자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만일 개별 종목의 과도한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관련 펀드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챗GPT 열풍에 IT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20%를 상회하기 때문입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AI산업에 대해 가시적인 투자를 이어왔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 방향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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